박찬호 선수와 함께, 동양인으로서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을 먼저 펼친 선수가 있으니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

1968년생으로 올해 40살이 되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모르며, 야구공을 던질 수 없는 팔이 되는 그날까지 야구를 계속할 것 같다.

10 여년쯤 전에 캐나다에 있을 적에, 일본인 친구가 "칸사이진(일본 칸사이 지역 사람, 오사카, 고베, 교토 지역 사람들...노모는 오사카 출생으로 프로야구 팀도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스였다.) 중에 무뚝뚝하고 농담안하고 재미없는 사람은 노모 밖에 없을거야"라고 했다.

특이한 사람인가 보구나 했는데, 그후 10여년간 신문, 방송으로 지켜보니 보통 특이한 사람이 아니었다.

일단 그의 메이저리그에서의 발자취를 더듬어 살펴보자.

1995년, LA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다. 일본 프로팀 킨테츠에서 연봉 1억4천만엔이었던 것이 LA다저스에서는 980만엔... 10분의 1 이하의 계약이지만 그는 갔다. 무얼 위해 갔을까?
요즘 메이저에 가는 일본인 선수처럼 연봉대박을 기대한 건 절대 아니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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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LA 입단 기자회견을 하는 노모 히데오

그해 5월 2일, 일본인투수로서는 "무라카미" 이후 31년만에 메이저리거로 마운드에 오른다.
첫해, 올스타전 출전...236 삼진으로 삼진왕 타이틀..신인왕 타이틀...
미국,일본 양국에서 신인왕을 수상한 사람은 야구 역사상 노모 밖에 없다.

1996년 9월 17일 콜로라도 록키스전에서 노히트노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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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노런의 피칭. 그날 보도

1998년
일본인 메이저리거로서는 처음으로.....홈런을 친다....
시즌중 뉴욕 메츠로 이적.

1999년 시즌 개막 직전에 해고통지를 받고,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시카고에서 밀워키로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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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유니폼의 노모히데오.. 왠지 안 어울린다. 노모씨 남색은 안 어울려.

2000년 밀워키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 처음으로 개막투수로 등판해 승리한다!

2001년 디트로이트에서 보스톤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4월 4일 볼티모아 전에서 2번째 노히트노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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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레드삭스에서 LA다저스로 이적

2004년 처음으로 FA 신청

2005년 템파베이 데빌레이즈와 마이너 계약
6월 15일 블루워즈 전에서 미일 통산 2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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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전력외 선수로 통보 받고, 10일후 해고...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20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 계약
6월8일 계약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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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오른쪽 팔꿈치 수술....

2007년 베네주얼라의 카라카스 라이온즈에 입단.
10월 20일 1이닝만 던졌으나 1년반만에 등판 (피안타 하나, 삼진,사사구,실점 0)

2008년 캔사스시티 로얄즈와 마이너 계약...
수술한 오른쪽 팔꿈치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토네이도 와인드업 모션을 포기, 셋포지션으로 투구폼을 고칠 것이라고 언론에 보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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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토네이도 피칭을 다시 못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3월 11일!

다시선 마운드에서 (오픈전이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3이닝 4안타 2실점 1삼진 1사구의 피칭을 선보인다. 투구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987일만에, 말이 쉬워 987일이지...3년만에 메이저리그 팀을 상대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

터미네이터의 I ll be back 보다 더 감동적인 복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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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오랫만입니다.

파란만장하다 는 표현이외에 달리 표현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Never give up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다른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은 일단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가, 성적 안되거나, 부상당하거나, 팀에서 해고 되면...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편안하게(? 편하진 않겠네...) 노장대우 받으며 야구를 계속하는 경우가 많은데 노모는 끝까지 메이저리거를 고집한다. 왜일까?

내 평소에 TV광고에 혹하여 물건을 사던지 하지 않는데,
작년에 노모가 출연한 CM , 기린 음료의 Z7이란 음료수..

"3번째 노히트노런...현역 선수로 계속 뛴다."는 CM보고서는 감동먹고 사먹었다.

하필 BGM도 Topgun이었다...(이 광고 분명히 30대 남성을 타겟으로 해서 만든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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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jpg입니다. 동영상 보실려면 아래 링크.

http://www.beverage.co.jp/product/cm/z7/


야구 입으로 하는게 아니다.

노모 히데오는 포스팅 앞에서 던진 의문,
"무얼하러 갔을까?" 의 답을 계속 찾아 다니는 중이겠지..

정말로 몸이 말을 안 들어서 은퇴하는 그날까지, 계속 맘속으로 응원할 것이다.

힘내라 노모 히데오!

********************
노모 히데오 통산 야구 성적
********************

*** html로 표로 해서 넣었더니 레이아웃도 깨지고 글자도 커지고 안 좋아 보여, 그림화일로 해서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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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노모히데오가 미일통산 200승 올린날 신문 기사...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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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구글 뉴스 검색해보니 닌텐도DS 야구 게임으로 "프로야구 팀을 만들자"란 게임이 나오는데 그 게임에 노모가 나온다고 한다.
野茂選手
이 얼굴이, (40살 자기 얼굴에 책임져야 할 나이..충분히 책임(?)진 얼굴로 보인다.)

ニンテンドーDS用ソフト「プロ野球チームをつくろう!」に登場する野茂英雄投手(c)SEGA 社団法人 日本野球機構承認 NPB BIS プロ野球公式記録使用 社団法人 全国野球振興会公認

이렇게 바뀌었다...개임속에서...

닌텐도DS는 없고, 야구 게임은 안해봐서 모르겠으나... 역시 CG보다는 현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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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둠헤머 2008.03.13 23:49 신고

    일본스타일의 야구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한사람의 야구팬으로서 존경받아 마땅한 선수라고 생각하는 선수입니다.
    도전이 아니라 아집이라고 표현하는사람도 있겠지만 자신이 할수있는 끝까지 도전하는 저모습은 같은 남자로서 멋지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2. 노모광팬 2008.03.23 22:18 신고

    노모 검색하다가 와봤네요.. 충분히 먹고살만한데도...끝까지 야구가 전부라고 외치며

    마운드를 찾아다니는 열정남 노모...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모 로 할수있는 게임은 다 사서 해보려고 합니다 ㅡ.ㅡ;;;(근데..돈이...없네...)


    노모도 짱이지만.. 그걸 알아보시고 열정글 쓰신 님도 짱

    • 댓글 감사합니다.

      노모를 보고 있으면 그의 꿈을 쫓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를 받을 수 있어 좋습니다.

닌텐도DS에는 액정 화면이 2군데 달려 있지요.
하나의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 보다, 화면이 둘이면 2배, 아니 왔다 갔다 하면서 연계성이 생기고, 이는 게임의 재미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니까 2의 제곱, 4배의 재미를 볼 수 있겠네요.

터치 패널에 펜으로 찍는 재미 까지 도입했으니, 2의 세제곱....몇 배지 ^^;;

이런 닌텐도DS의 대히트로 주식도 팍팍 올라가고 있는 세계 최대 게임 업체의 하나인 닌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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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스크린 내지는 멀티 스크린 게임기를 1982년 이미 출시하여 히트친 적이 있습니다.

이름은 "게임&워치 멀티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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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패닉
두 화면이 연동되어 즐기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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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킹콩
전세계에서 700-800만대가 팔렸습니다.....25년전 게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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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도날드
상하좌우 키를 이용하여 미키와 도날드를 움직여, 불끄는 게임

얼핏보면 오래 사용한 중고 DS 같아 보입니다.

이런 기반 기술과 아이디어를 자산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이게 세계적으로 대히트할 때를 기다려, 묵히고 묵히고 참고 참고 (하는 도중에 슈퍼패미컴 같은 대박도 내고, 실패작도 여러개 만들고...다 경험 경험) 마침내 세상에 거듭 태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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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

다음번 화려한 부활로 다시 태어날 제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기대해 봅니다.

유비가 삼국시대에 나라를 하나 차릴 수 있는 것도 때를 잘 만나서 (물론 인덕이나 재능이나 이런 요소들도 중요합니다만,), 주원장 같은 깡패가 황제가 될 수 있던 것도 천시를 잘 택해서, 이성계도 왕명을 무시한 쿠테타 반란군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조선을 건국할 수 있었던 것도 타이밍..

2개의 더블스크린, 터치펜 기능, 이 기술들은 이미 개발되어진, 잘 알려진 누구나 알고 있는 기능이었지만, 이게 세계 게임계를 평정한 것도 바로 지금이  그 때이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결론: 때를 잘 읽으면 성공한다. 그냥 성공이 아니라 대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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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둠헤머 2008.03.05 21:49 신고

    얼마전에 게임엔워치 관련글을 썼었는데 생각나서 트랙백 걸고갑니다..^^

지하철타고서 주위를 둘러 보면 멍하게 있는 사람이 반, 뭔가 하고 있는 사람이 반이다.

뭔가 하고 있는 사람이란,

신문보는 사람, 책 읽는 사람, iPod 같은 걸로 음악듣는 사람, 닌텐도DS 하는 사람, PSP 하는 사람, 휴대폰으로 게임이나 메일하는 사람, 기타 등등

난 주로 음악을 들었었는데, 주위에서 하도 DS, DS, TV광고에서도 DS, DS, Wii~~ 하니 어떤 놈인가 놀아 보기로 결정했다.

처음부터 신품으로 살 필요는 없지 않는가, 절약, 짠돌이.
야후 옥션에서 일단 중고 DS 가격대를 알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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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이미지가 숫자가 잘 안 보이네.
대략 싼건 2000엔대에서 괜찮은 놈은 8000엔 대이다.

고로 4,5천엔대의 물건이면 그런대로 괜찮은 걸 건질 수 있지 않을까??

내게 선택 받은 영광의 DS는 요거.

more..


옥션 진행 방식은 어느나라나 대동소이할 것 같다.

팔고 싶은 사람이 사진과 함께 제품 설명, 기스나 흠 사진 넣고, 옥션 시작 가격과 기간 정해 넣고,
사고 싶은 사람이 옥션 사이트에서 이것 저것 출품된 거 보면서 자기 선택 기준에 맞는 물건에 압찰하고,

서로 입찰액 궁합이 잘 맞으면, 딩동뎅~ 낙찰.

옥션 운영 사이트에 수수료~~ 야후는 옥션 수입 상당할 거다.

과연 윗 놈을 낙찰 가능할 것인가?? 4,999엔 써 넣는데,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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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EnJI 2008.02.29 09:25 신고

    중고 구형 DS라면 국내에서도 5만원 안팎으로 구할 수 있어요. 굳이 일본 옥션에서 구DS를 찾으실 필요는 없으실듯. :)

  2.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사는 곳이 오사카라 여기서 사야 되요..

  3. BlogIcon 페이비안 2008.02.29 10:16 신고

    기왕에 구하시는 거 Lite로 구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둘 다 써봤는데, 다른 건 둘째치더라도 백라이트 밝기가 확연이 틀려서 Lite가 훨 쾌적한 거 같더라고용.

  4. 아~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5. BlogIcon EnJI 2008.02.29 11:50 신고

    아, 일본에 거주중이셨군요. :) 주변의 재밌는 이야기 기대할게요~
    참, 그리고 앞에 분도 말씀하셨는데, 구형 DS보다는 Lite를 사시길 추천합니다. 액정 밝기면에서 구형 DS는 부족함이 많거든요.

  6. 2009.12.30 13:00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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